제부도1 제부도 누에섬에 가다 제부도 옆에 아주 작은 누에섬이 있다. 말이 섬이지 그냥 갯벌 근처에 있는 작은 언덕(?)정도 되는데 검색해보니 수원에서 1시간 정도 걸린단다. 사실 모든것은 와이프가 알아보았다. 코로나19 덕분에 1주일 내내 집에만 있어야했던 아이들과 와이프를 데리고 나서보았다. 카카오 내비에서 "누에섬 등대전망대"를 찍고 출발했다. 풍력발전기 쪽으로 뻗어있는 길을 따라 계속 가다보면 뒤쪽에 조그마한 언덕이 있는데 그게 누에섬이다. 그리고 길 좌우로 펼쳐져있는게 갯벌인데 저녁이 될라면 노을과 함께 바다에 잠긴다. 끝없이 펼쳐진 길을 걷다보면 힘이든다. 길은 끝이 없고 언제 다시 출발점으로 돌아가나 라는 생각과 함께 여기까지 와버린 내 자신이 원망스럽다. 그러면서도 계속 걸어 간다. 어쩔수 없다. 재미없어보이지만 막상 .. 2020. 3. 1. 이전 1 다음